류현진은 메이저사이트가 아니라고? 잘못된 평가 속에서 안전놀이터 증명할 류현진

류현진은 메이저사이트가 아니라고? 잘못된 평가 속에서 안전놀이터 증명할 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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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메이저사이트는 흥미롭지만 안전놀이터 설명이 잘못됐다. 류현진(33·토론토)의 등급을 두고 하는 얘기가 아니다. 류현진이 걸어온 과정에 대한 설명이 맞지 않다는 뜻이다. 메이저사이트 등급 또한 얼마든지 올라갈 수 있다. 초유의 60경기 단축시즌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평가절하를 뒤집을 기회와 마주한 류현진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 개막이 약 열흘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발투수 안전놀이터를 마련했다. 먼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기준으로 선발투수 상위 60명, 그리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댈러스 카이클까지 총 61명을 뽑았다. 그리고 ML 업계 종사자들에게 이들 61명에 대한 평가를 부탁했다. 평가에 따라 총 네 그룹으로 선발투수를 나눴고 류현진은 팀내 2·3선발에 해당되는 세 번째 안전놀이터에 들어갔다.

평가에 참가한 20명의 업계 종사자 중 2명이 류현진을 메이저사이트로 꼽았고 류현진은 총 2.25점을 받았다. 만점은 4.00점이다. 게릿 콜(양키스),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저스턴 벌렌더(휴스턴) 네 명이 만점을 받아 ‘에이스 오브 에이스’에 해당하는 첫 번째 그룹에 포함됐다. 두 번째 안전놀이터 그룹은 향후 에이스 혹은 과거 에이스였고 첫 번째 그룹에 오를 수 있는 기량을 지닌 지원자들이다. 워커 뷸러(다저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크리스 세일(보스턴), 클레이턴 커쇼(다저스) 등 총 18명이 뽑혔다.

이어 메이저사이트은 류현진이 속한 세 번째 그룹 선발투수들을 조명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두고 “류현진이 다저스에서 마주한 안전놀이터  환경은 이상적이었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요구 받지 않았다. 어깨 수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넓은 구장을 사용했으며 코칭스태프와 스카우트 부서는 상대 타자를 해부하는 류현진의 능력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야 하는 역할을 요구 받지 않았다(He was never asked to lead the rotation)”는 말은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7년 동안 한 번도 에이스가 아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당장 시선을 지난해로 돌리면 이는 완전히 잘못된 설명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개막전 선발투수였다. 정규시즌 106승을 거둔 다저스를 대표해 시즌 첫 경기에 나섰고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전을 포함해 29경기 182.2이닝을 소화하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중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2위에 자리했다. WAR 5.0으로 이 또한 다저스 선발투수 중 최고였다. 2019년 류현진은 개막전 선발 메이저사이트 등판을 요구 받았고 다저스 선발진을 이끌었다. 당연히 올스타로도 꼽혔고 내셔널리그를 대표해 선발투수로 나섰다.이는 명백한 팩트다.

디 애슬레틱은 덧붙여 “이제 류현진은 아메리칸리그 안전놀이터 동부지구에 속한 토론토에서 더 힘든 여정에 돌입한다. 타자친화형 구장에서 이전보다 강한 타선을 상대할 것”이라고 앞으로 류현진의 행보를 우려했다.

낯선 우려는 아니다. 이전에도 그랬다. 류현진은 메이저사이트에 처음 진출한 2013년, 그리고 어깨 수술을 받은 2015년 이후에도 수많은 물음표와 마주했다. 그리고 그가 물음표를 느낌표로 변화시키는 데에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현재 류현진은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오는 25일 탬파베이와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토론토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그동안 준비를 정말 잘 했다. 스프링캠프에서 모습을 서머캠프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아주 좋은 안전놀이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경험을 통해 얻은 많은 것들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성격도 사교적이라 모든 선수들이 그를 좋아한다”고 류현진을 극찬했다.

이처럼 류현진은 새로운 팀의 에이스로서 메이저사이트 두 번째 챕터를 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대형 변수와 마주했으나 흔들림없이 시즌을 준비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첫 경기를 책임진다. 류현진은 “팀의 일원으로서 우선은 안전놀이터 개막전 등판 준비에 집중하겠다. 경험해보지 못한 생소한 상황이 많지만 잘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며 2년 연속 개막전 선발승을 응시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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